오늘 새벽이죠. 서울 종로에 있는 여관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나 5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습니다.<br /><br />범행 직후 자수한 용의자는 여관 투숙을 거부당하자 홧김에 휘발유를 뿌리고불을 질렀다 이렇게 진술했습니다.<br /><br />화재 당시,다급했던 현장 모습이 공개됐습니다.<br />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, 조은지 기자!<br /><br />화재 당시의 모습은 처음 나오는 거죠? <br /><br />[기자] <br />맞습니다.<br /><br />소방서가 화재 현장에서 찍은 영상을 공개했습니다.<br /><br />모두 8분 24초짜리 영상인데요.<br /><br />다급했던 당시의 모습이 생생하게 담겼습니다.<br /><br />펑펑 소리가 나고 여자의 비명 소리도 들립니다.<br /><br />수차례 펑 소리와 함께 불길이 거세게 타올랐는데요.<br /><br />아마도 장기투숙객이 쓰는 부탄가스통으로 추정됩니다.<br /><br />소방차가 가까이 진입해 물을 뿌려보지만 타오른 불길은 속수무책입니다.<br /><br />불길이 조금 잦아든 뒤에는 소방관이 2층 창문을 깨고 진입을 시도합니다.<br /><br />창문이 깨지면서 안에 있던 자욱한 연기가 한꺼번에 나오는 모습이 뚜렷합니다.<br /><br />옆 건물 높은 곳에서 찍은 영상입니다.<br /><br />불길이 얼마나 큰지 느껴지죠. 2층짜리 건물 안쪽으로 끊임없이 불길이 치솟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일대로 까만 연기가 퍼지는 모습도 뚜렷합니다.<br /><br />소방관들의 교신 소리와 사이렌 소리가 맞물리면서 긴박감을 더합니다.<br /><br />불길을 잡습니다.<br /><br />소방관들은 줄지어 건물로 진입해 불길을 잡습니다.<br /><br />소방관 50여 명이 출동해 불길을 잡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방화범이 뿌린 인화물질, 휘발유를 타고 불길이 순식간에 번졌습니다.<br /><br />게다가 투숙객 대부분이 잠든 새벽시간이라 인명피해가 유독 컸습니다.<br /><br />여관에 머물던 10명 가운데 절반인 5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쳐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대부분 전신 3도 화상을 입어서 의식이 없는 위중한 상태입니다.<br /><br />이곳은 숙박업소라기보다는 쪽방촌 형태로 장기투숙하는 사람이 많았습니다.<br /><br />피해자 중에는 모녀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소방당국은 합동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 경위와 사상자들의 위치 등을 파악 중입니다.<br /><br />범행 직후 자수한 방화 용의자 유 씨는 투숙을 거부당하자 홧김에 불을 질렀다 이렇게 진술했습니다.<br /><br />불을 지르기 1시간 전인 새벽 2시쯤 만취해서 여관에 먼저 왔는데요.<br /><br />성매매 여성을 요구하고 집기를 발로 차면서 난동을 피워 여관 주인과 승강이를 벌였습니다.<br />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80120150750305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